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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내가 친구를 만나고 얼마전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'채식주의자','작별하지 않는다'를
선물로 받아 왔다.
무엇을 읽을까 고민하다 '채식주의자'를 선택했다.
오랜만에 집중해서 책을 읽으려고 은색돗자리의 뒷면 흰부분을 보이게하고
컴퓨터 모니터를 가려 읽기 시작했다
밤 12시 부터 4시까 4시간동안 몇번을 그만 읽고 다음에 나머지 읽어야지 하다가
끝까지 읽어 버렸다.
잃는 중에는 이해할 수 없는 아픔과 남성심리 묘사에 흥분되고 놀랐는데
다 읽고 나니 고통과 연민 그리고 슬픔이 밀려왔다.
내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됐고
나와 많이 다른 사람(현대사회가 규정한 정신병?)의 삶도 이해해 보려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.
삶의 깊이를 더해준 작가님 감사합니다.
3편합
채식주의자-창작과비평2004년 여름
몽고반점-문학과사회2004년 가을
나무불꽃-문학 판2005년 겨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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